애플이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차세대 아이폰X(텐) 플러스 디스플레이 생산이 예상보다 빠른 다음 달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경제전문지 경제일보(이코노믹데일리)는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차기 아이폰X 후속 모델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가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5월부터 생산라인의 재가동을 시작하고 6월부터는 생산량을 2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아이폰X 후속 모델의 생산이 6월말 또는 3분기 초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인도는 이보다 약간 빠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 모델은 새로운 아이폰X를 포함, 아이폰X 플러스에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한 LED모델이 9월초 함께 공개되고 9월말 사전주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의 공개 및 판매일정과 상당히 다른 것으로 두 달 가량 늦은 10월 말 출시로 아이폰X의 판매가 지장을 받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세 모델은 모두 9월에 공개됐지만 사전 주문의 시작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지난해 9월15일, 아이폰X는 한 달 반가량 뒤진 10월27일이었다. 아이폰X의 출시지연은 트루뎁스 카메라용 부품 공급 부복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와 같은 부품 공급문제가 이미 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시가 미뤄질 염려가 없고 따라서 생산일정도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