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정당지지도, 민주당 이어 무당층이 28%로 많아…4%p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임과 여당이 연루된 댓글조작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7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조사해 20일 발표한 4월 3주 주간 여론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상승한 21%, 의견 유보는 8%였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미친 긍정요인으로 대북·외교면에서 남북 종전, 평화협정 전환, 한반도 비핵화 가능성이 시사된 점을 꼽았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라는 응답이 1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는 '인사(人事) 문제'를 답한 비중이 18%로 가장 많았다.
한편 같은기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0% ▲무당(無黨)층 28%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모두 지지도가 1%p 이내로 하락한 결과다. 다만 무당층은 전주에 비해 4%p 늘었고 한국당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휴대전화 RDD표본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한 전화인터뷰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만19세 이상 남녀 1003명으로 응답률은 19%이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