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집무실 방음공사 논란…대한항공 "한적은 전혀 없었다"

◆…조양호 집무실 방음공사 논란 [사진: YTN]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둘째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파문이 일어나자 자신의 집무실에 방음공사를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2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7층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 방음공사를 진행했다.

해당 방음공사는 조 회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8층 건물인 공항동 본사 7층에는 조 회장 집무실을 비롯해 임원실, VIP실(접견실)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본사 6층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폭언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후 방음공사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에 대한항공 측은 "지난주 7층 임원실 전체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시설 점검을 한 적은 있었으나, 방음공사를 한적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