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세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경영시대 준비를 위한 의미있는 책이 나왔다.
삼정KPMG은 국내 최초로 북한의 산업별 비즈니스 기회와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북한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년여의 연구를 거쳐 출간됐다.
이 책은“아파트·쇼핑센터가 밀집한 평양은 평해튼으로 불리며 북한 최대 물류도매지 평성시 역전동의 아파트 가격은 6만 달러까지 폭등했다”며 “북한의 신흥 부유층의 등장으로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투자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건설 붐도 일고 있다”고 전한다.
또 북한의 투자 유망 분야와 지역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함께 남북경제협력의 단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누어 전략적인 대북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했다.
1부에서는 북한의 경제와 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투자처로서의 매력도를 조명했다.
2부에서는 향후 발전성이 기대되는 인프라·건설, 유통·소비재, ICT, 에너지, 자원, 자동차, 관광 등 7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과 법·제도적 고려사항을 다뤘다.
3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개발 패러다임인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북한과의 개발협력에 관한 해법을 담았다.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김광석 전무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북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본격적인 남북경제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도 대북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북한이라는 시장이 지닌 매력과 위협 요인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깊이 있게 분석하고 남북경제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별 진출 전략을 제시해 북한 비즈니스의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