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민족이 운명을 가름하는 오는 27일 판문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 위원회와 23일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세 차례 모두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이에 27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 구축과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하고 취재진을 위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5G 기지국을 설치한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는 AP, AFP, 로이터 등 뉴스통신사는 물론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국내외 약 350개 매체, 2800명 이상의 취재진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로 KT는 완벽한 방송·통신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소개됐던 KT의 5G 네트워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회담 결과는 판문점 자유의 집에 마련되는 브리핑 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브리핑 내용은 일반 방송중계뿐 아니라 360도 VR 영상으로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돼 브리핑 룸에 참석하지 못한 내외신 기자들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10명으로 구성된 KT의 IT서포터즈도 남북정상회담 취재 지원에 나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들의 노트북·스마트폰의 네트워크 설정과 IT기기의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킨텍스 외부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저지연성을 경험할 수 있는 5G 로봇암 등 5G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5G 홍보관도 운영,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5G 기술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