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주중집계…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69.3% '부정평가' 24.6%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7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1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여론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오른 69.3%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3.2%p 내린 24.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7%p 증가한 6.1%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30대, 4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올랐다.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국정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대립으로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2.7% ▲한국당 20.9% ▲정의당 5.7% ▲바른미래당 5.7%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성인 유권자 2만43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해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무작위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안부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더욱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