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8년1분기 연결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60조5600억 원과 영업이익 15조64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65조9800억 원에 비해서는 5조4200억 원(-8.2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50조5500억 원보다는 10조100억 원(19.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15조1500억 원 대비 4900억 원(3.23%), 지난해 1분기 9조9000억 원보다는 5조7400억 원(57.9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를 보면 우선 무선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 22조4700억 원에서 27조6600억 원으로 5조1900억 원(23.10%) 증가했으며 4분기와 비교해서는 2조6300억 원(10.51%) 늘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지속적인 시황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20조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조6600억 원에 비해서는 32.69%(5조1200억 원) 상승했지만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21조1100억 원보다는 3300억 억 원(-1.56%) 감소했다.
가전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 전 분기 대비 23.43% 하락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스마트폰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전부문 약세로 2017년1분기에 비해서는 78.88%, 2017년4분기에 비해서는 86.23% 급감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업이익 역시 무선 부문과 반도체 부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무선부문 영업이익은 3조7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82.13%와 55.79% 성장했다.
지속적인 가격상승과 공급부족으로 최대 활황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인 11조55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04%, 전 분기 대비 5.96% 각각 성장했다.
이번 실적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주력 사업이었던 모바일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반도체 부문의 비중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메모리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영업이익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85%로 24.10%에 그친 모바일 사업의 3배에 달할 정도로 급신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의 뚜렷한 하락세를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부문이 보충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반도체 시황이 정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부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