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달 16일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 결정…결선 없이 최다득표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26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를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창일, 이하 선관위)는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서영교 부위원장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선거는 결선 없이 최다득표자로 선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국회의장 입후보 예정자인 6선 문희상 의원과 5선인 박병석·원혜영 의원이 방금 끝난 회의에 참석해 후보 선출 방식 등을 함께 논의했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선거운동 기간엔 금품·향응을 제공할 수 없고, 선거운동을 위한 자택 방문도 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단 후보가 1명인 경우엔 국회의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원칙을 세웠다.

한편 국회법에 따르면 하반기 국회의장은 오는 5월 24일에 선출한다. 해당 일정에 맞춰 민주당은 후반기 의장에 나설 후보 등록을 오는 5월 9일 공고한 뒤 다음날인 10일부터 등록에 들어가기로 했다. 후보자들은 등록일로부터 15일까지 약 6일 간 선거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