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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 판문점서 역사적 악수

조세일보 / 판문점공동취재단·이정현 기자 | 2018.04.27 10:31

27일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27일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사진공동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남북 정상간 만남은 11년만으로, 김정은 체제 북한에선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8분경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수행원들에게 둘러쌓여 판문각 계단을 내려온 김 위원장은 군사정전위원회 사무실 T2와 T3 사이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 대통령을 향해 손을 내밀며 걸어가 악수를 나눴다.

인삿말이 끝나자 김 위원장은 몇 걸음을 내딛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남측으로 건너왔다. 두 정상은 북측을 바라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북측 지도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땅을 밟았다. 

이어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엔 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건너가 악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의 군사분계선 통과는 사전에 예정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건너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측)과 이를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건너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측)과 이를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사진공동기자단)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미리 기다리던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을 전달 받았다. 이들 화동은 대성동마을 대성초교에 다니는 5학년 어린이들로, 청와대는 "새시대를 열자는 의미"로 이날 어린이들의 환영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정상은 전통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자유의집 우회도로를 걸어 공식환영식장까지 약 130m를 걸어서 이동했다. 남북 지도자만 오롯이 남은 이 시간 동안 두 사람은 미소와 함께 간간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두 정상이 이동하는 동안 선두에선 전통 악대가, 뒷쪽으로는 호위 기수가 따랐다. 또한 양쪽으로는 호위무사가 함께하며 전체적으로 장방형 모양을 이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같은 배열은 남북 지도자가 우리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감안해 구상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양쪽으로 도열한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사열대에 이르렀다. 이들은 군악대, 3군의장대, 전통 의장대, 전통악대 순으로 도열한 의장대를 사열했다. 의장대 사열이 이뤄지는 동안엔 4성곡과 봉황곡이 연주됐다.

이날 의장대 사열은 앞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방문 당시 북한측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한 전레를 감안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대 사열 후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대기 중이던 우리측 수행원을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북측 수행단을 소개했다.

북측 수행단 소개에 이어 양 정상은 양측 수행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당 단체사진 촬영 역시 예고에 없던 것으로, 김 위원장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시 단둘이서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회담장이 마련된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평화의 집에 도착한 후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뒤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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