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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

한·러정상 통화,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제안"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18.04.29 21:46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푸틴 "남북정상회담, 이뤄내기 어려운 일 해냈다"
아베 총리, 서훈 국정원장 접견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 합의"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오후 5시부터 35분간 나눈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러시아가 일관되게 보내준 적극적 지지와 성원 덕"이라며 "앞으로도 러시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앞으로 한반도에서 확고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라는 아주 복잡한 상황에서 이뤄내기 어려운 일을 해냈다"며 문 대통령의 노고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철도·가스·전력 등이 한반도를 거쳐 시베리아로 연결될 경우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제안했고 이에 문 대통령도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를 함께 착수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오는 6월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며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한국과 멕시코 월드컵 축구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서훈 국정원장의 예방을 받고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통화를 갖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문 대통령님과의 통화에 이어 서훈 국정원장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신 문 대통령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 평가, 향후 이행 계획 및 전망,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구체 추진계획,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스타일등 회담 관련 상세 사항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서 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가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북한과 주변국과의 대화와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고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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