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조사…민주당은 전주 대비 소폭 하락 52.2% 기록
지난 27일 11년만에 남북 정상회담을 재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약 4개월만에 70%선을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2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4월 4주차 주간여론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p 오른 70.0%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3.0%p 내린 24.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0.8%p 증가한 5.2%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30·40대, 2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주요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과 한반도의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메시지가 국민 대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2.2% ▲한국당 21.1% ▲바른미래당 6.1% ▲정의당 5.2% ▲민주평화당 2.7%였다. 기타정당은 2.0%, 무당층은 10.7%였다.
민주당의 경우 전주 대비 0.9%p 떨어졌으며 한국당도 0.9%p 내려간 결과다.
이번 조사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성인유권자 4만73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무작위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안부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더욱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