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성 모씨가 국회에서 자해소동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중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성 씨는 지지자 3명과 함께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소란을 피웠다.
이날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은 성 씨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회의실에서 나오자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자"는 요구와 함께 고성을 지르며 자해소동을 벌였다.
다행이 당대표실 근무자가 미리 상황을 파악하고 국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대기하던 국회 방호근무자에 의해 성 씨등 3명은 체포됐다.
성 씨는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에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략공천한 데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랑구청장 선거에서 우리는 16년 동안 한번도 자유한국당을 이긴 적이 없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번에는 필승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전략공천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서울 중구청장·중랑구청장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각각 전략공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