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시 평소 급정거와 급가속을 하지 않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안전운전습관자일수록 안전운전 특약을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자동차보험 가입시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을 금융소비자정보 포탈사이트 '파인'을 통해 제공했다.
자동차보험 상품은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다른 사람에게 끼친 인적·물적 피해를 보상하는 대인배상·대물배상과 운전자 본인의 피해를 보장하는 자기신체사고·자기차량손해·무보험차 상해 등 5가지 기본담보와 운전자가 운전특성이나 환경에 적합한 자동차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특약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안전운전 습관으로 보험료를 할인 받으려면 UBI(Usage-Based-Insurance)특약으로 불리우는 안전운전 특약에 가입하면된다.
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가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네비게이션 T맵을 기반으로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점수가 61점(100점 만점)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가입이 가능하다.
안전운전점수 산출방식은 운전자의 주요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급가속, 급감속, 제한속도 초과 등으로 산출해 평가하여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첨단안전장치특약을 통해 줄어든 사고위험을 고려하여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재 보험사가 자동차보험료 할인대상으로 인정하는 첨단안전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차선유지 보조장치 포함)와 전방충돌 경고장치(긴급제동 보조장치 포함),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이다.
이 특약에 가입하려면 우선 보험사가 첨단안전장치 장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제출해야하며 보험기간 중 첨단안전장치를 항상 가동시켜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대중교통이용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5%에서 최대 8%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 65세 이상 실버운전자가 교통안전교육이수 특약에 가입하고 도로교통공단에서 지정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