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5242605152524260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문표 대세론이 형성됐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2일 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 간 역할과 호흡을 중시하며 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정례회동과 함께 정례적이고 실질적인 당정협의를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평형수'와도 같은 역할을 통해 균형 잡힌 당·정·청 관계를 이끌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노 의원은 홍문표 대세론을 묻는 질문에 "일부에서는 (홍 의원쪽으로)승부가 이미 기울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며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의 가장 큰 모토인 공정을 지켜내는 역할에 제가 적임자라는 게 큰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나는 당이 어찌 되든 간에 '나만 잘하면 된다'는 자기 정치를 안 했다"며 "주어진 소임을 맡으면 그 소임을 다하려 했고, 대선 때도 유세본부장으로 문 대통령과 전국을 돌면서 지근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을 향해선 "특히 한국당은 조건을 걸고 국회 정상화를 하자고 하는데 국회 정상화를 하고 안 하는 것에 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학생이 학교 가는 데 '가방이 크다. 작다' 조건을 달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신문과 MBC에서 기자생활을 한 노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만 17·19·20대 세 번 당선된 3선 중진의원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1일 치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