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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 점점 커져…자해시도부터 폭언·난동까지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 2018.05.02 18:21

추미애 더불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후보자들과 함께 민생 배낭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후보자들과 함께 민생 배낭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2일 김찬곤, 김태균 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공천 탈락에 대한 불만을 품고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 침입해 "전략공천, 밀실공천 반대"를 외치며 난동을 부렸다.

이날 두 사람은 회의를 진행하고 있던 민주당 최고위원들을 향해 "전략공천 반대"를 외쳤고 당직자가 제지하자 "당에서 30년을 일했다. 전략공천이 말이 되냐"며 소란을 피웠다.

이에 국회 직원들은 두 사람을 밖으로 끌어냈으며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해당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밖으로 나서자 두 사람은 "내가 죽어야 겠느냐", "1년을 준비했다", "안규백 나오라고 해" 등의 발언을 외치다 직원들의 안내로 당 사무실에 들어갔다.

민주당에서 기초단체장 공천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0일 성백진 전 중랑구청장 예비후보는 국회 본관 당대표실을 나서는 추미애 대표를 향해 달려들어 커터칼로 자해를 시도했다. 성 전 예비후보의 자해 소동은 민주당이 중랑구청장 후보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략공천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공천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박성일 후보가 단수추천 되자 이에 반발하는 A 씨가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A 씨를 조사끝에 입건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의 공천 경쟁의 원인으로 원칙을 따지지 않는 공천 방식을 지적하고 있다. 전남도당은 전남 함평 광역의원으로 뺑소니 전과가 잇는 임용수 현직 도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뺑소니 운전자에 대해 예외없이 공천을 배재하기로 했지만 임 의원을 공천하면서 논란을 낳았고 여수시 광역의원 후보로 공천된 최무경 후보도 뺑소니를 포함해 교통사고 전과 2범이지만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또 신안군수 공천을 당초 경선으로 알리고 예비 후보들에게 심사비까지 받았지만 지난달 27일 천경배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천 후보가 추미애 대표 비서실 전 부실장을 역임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추 대표의 사적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남양주시장 후보도 도마위에 올랐다. 20대 총선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최민희 전 의원을 공천하려던 민주당은 최 전 의원이 항소심에서 벌금을 선고받고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놓이자 그제서야 경선을 논의했다. 또 안양시장 후보 역시 전략공천을 요구했다가 뒤늦게 자체 경선으로 변경해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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