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이자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곧 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 관련 회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가상화폐 관련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공급업체 플러스500(Plus500)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4%나 급신장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가상화폐 관련 차익거래(CFDs, Contracts For Differences)에 대한 관심과 거래물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1분기 매출이 2억9730만 달러(320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폭등과 폭락을 거듭한 시기로 차익거래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은 물론 기업고개들의 관심이 늘면서 신규고객과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가상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차익거래 매출이 증가한 것은 물론 이자 및 세전, 감가상각 전 수익은 무려 418% 증가한 2억3730만 달러(2556억 원)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플러스500은 개별 고객이 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고객들은 주식, 주가지수, 상품, 옵션, ETF(상장지수펀드), 가상 통화 및 외국환 등으로 구성된 2200가지가 넘는 글로벌 금융상품을 50여 국가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스라엘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국, 키프로스, 호주 및 싱가포르에 자회사가 있고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에서 추가로 영업허가를 취득했다. 최대 1:20의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어 100달러의 보증금을 내면 2000달러의 투자가 가능하다.
한편 가상화폐 차익거래를 제공하는 다른 회사로는 IG, 아이큐 옵션(IQ Option), 인터트레이더(Intertrader), 페퍼스톤(Pepperstone), 씨티인덱스(Cityindex) 및 Gkfx 및 Xtb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IG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익거래 상품 및 퍼블리싱 공급자를 제공 하는 회사로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골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차익거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