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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파워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10년 혁명 완수하고 싶다"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 2018.05.04 19:0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프로필. (그래픽=고나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프로필. (그래픽=고나영)

정치권에서 '대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일컫는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린다. 이번 6·13 서울시장 선거는 23년만에 '1대1 구도'가 아닌 '3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지난 선거들보다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경선끝에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화했고 박 후보도 잇단 중장기 정책을 발표하며 '서울의 10년 혁명'의 설득력을 높였다.

박 후보는 지난달 12일 출마선언을 통해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며 3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 시립대 반값등록금, 채무 8조 감축과 두 배 늘어난 사회복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찾아가는동주민센터, 12만호 임대주택공급과 국공립어린이집의 30%달성, 재개발·뉴타운의 정리와 도시재생, 서울로 7017과 보행친화도시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는 변화의 여정을 박원순이 만들었다"며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다"고 지난 8년의 서울을 평가했다.

이어 "서울의 시장은 제가 아닌 시민들"이라며 "서울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을 시작한다.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선 "발생 원인이 다양하기에 처방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보다 실질적 정책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정책 실현과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다시,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민민주주의 원칙 확립 △성평등 도시 서울 △전국체전 서울과 평양 공동개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이 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0% 달성 △'서울페이(Seoul-Pay)' 도입, 자영업자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폐업 자영업자에 고용보험료 지원 △비규정직 및 영세자영자업자에 유급병가 도입 △초등생 방과 후 돌봄 공공책임제 등도 주요 공약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이기도 한 복지 부분에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신혼부부 임대 주택 8만5000호 공급과 보육공공책임 정책을 마련했다. 또 10만명에 달하는 일용직,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 근로자도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건강서울 조성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용산전자상가를 4차산업혁명시대 디지털 메이커시티 'Y밸리(Y-Valley)'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현재 진행형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사진=박원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사진=박원순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대결을 앞둔 박 후보는 앞서 펼쳐진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거기에 한국당과 미래당이 단일화 거부를 선언하면서 나타날 보수진영의 '표 갈림'은 박 시장을 더욱 유리하게 만들어줬다.

이렇듯 박 후보의 3선 도전은 성공으로 끝날 것이 유력하지만 미세먼지, 쓰레기 대란 등의 시정과제들은 박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후보는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 제한 조기실시 △차량 의무 2부제 실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 등의 다양한 대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신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던 안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선 점, 3선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감'등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방선거의 꽃' 서울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박 후보가 펼치는 선거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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