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57847381525784738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8일 오전 서울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국회 정상화를 놓고 여야가 늦은 시간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8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이에 오후에 정회했던 의원총회를 속개하면서 의총과 동시에 철야농성에 돌입할 예정이오니 전원 참석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를 14일에 일괄 처리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야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각각 두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쟁점 사안인 드루킹 특검법 처리 시기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전 소속 의원이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밤 늦게 가진 긴급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은 사실상 협상이 힘들지만 내일도 협상하겠다"며 "협상은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투쟁대오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서 모든 국회 일정이 멈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