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洪, 김정은-시진핑 대련회담 관련 남북 정상회담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과 관련 "늦어도 연말까지는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의 남북 평화쇼가 백일하에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일각에서도 홍 대표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 수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평화쇼'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은 비핵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과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여들여 국제제재를 풀고 미국의 군사 옵션을 차단해 3대 독재체제를 유지하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이) 중국 시진핑을 만나 혈맹관계임을 과시한 이번 대련(다롄)회담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한반도 비핵화쇼는 그래서 위험한 도박이라고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DJ,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 정권도 북핵의 공범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우리 5000만 국민은 북핵의 인질이 돼 처참한 핵 노예가 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며 "나라의 안보 문제가 주사파들의 남북평화쇼 실험도구가 되는 지금의 현상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홍 대표는 "북한에서 매일 같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남한에서는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돼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