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정착 기반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중·일 3국간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복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가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구도를 해체하여 세계에 평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일중 양국이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남북대화를 전폭으로 성원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여정에서 양국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한중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제 3국이 힘을 모아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중에서도 국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환경, 지진, 재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에서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