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과거 사고이력 등으로 자동차보험 가입 시 인수거절을 당한 소비자에게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회사가 인수거절 할 경우 공동인수 전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를 운영해왔지만 보험회사의 참여부족으로 활용도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공동인수 전에 인수의사가 있는 보험회사를 소비자가 직접 신속히 확인하고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는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또는 보험개발원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회사 선택 및 계약정보 입력하면 보험회사는 인수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소비자가 의뢰한 날부터 2영업일 내에 유선 또는 문자 등으로 인수가능여부를 회신한다.
고객은 보험회사의 TM채널을 통해 보험가입이 진행되며 보험료는 각 보험회사의 TM채널 보험료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보험회사에 가입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분별한 공동인수를 예방하고 보험료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 보험회사마다 보험계약 인수기준이 다르므로 한 보험회사가 가입을 거절했어도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가입 거절사유를 확인하고 부당하게 가입거절을 당한 경우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인수상담센터에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