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5916415152591641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임기 마지막날에도 야당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10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전반기 국회 회기동안 야당이 도대체 무엇을 했나"며 "국민의 참정권은 어떤 경우에도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야권에 책임이 있다"며 "지역 청년과 고용 문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해야하지 않겠나. 이것은 협상의 조건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꼭 하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 상가 임대차 보호법, 가맹 사업법 등 이것은 여당을 위해 하는 건가.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왜 못 하나. 오늘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이 되는데 아직도 정부조직을 완료하지 못했다. 새 정부 들어서서 국민을 위해 정부를 제대로 조직하겠다는 건데 도대체 왜 못하게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야당에 촉구한다. 자신들의 틀 안에 갇히지 말아라"라며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고 호소했다.
국회 최대 쟁점 중 하나인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어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통령도 수사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을 했는데, 이는 처음부터 우리가 우려한 게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드루킹 특검을 하자는 거지 대선불복 특검을 하자는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선불복 특검을 하자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특검을 받아들일수도 없고 의미도 없다"며 "수사상황을 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우리의)제안을 거부한 것이 바로 이렇게 닥치는대로 특검을 하자고 했던 이유란 게 분명해진 이상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11일 오전 10시 경선을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