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차나칼레 1915대교 조감도.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최대 강구조물 제작사인 침타쉬 스틸(CIMTAS STEEL)과 차나칼레 1915프로젝트에 주탑용 후판 3만 5000톤 공급·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주탑간 거리 2023m의 현수교를 건설하는 공사다. 완공 예정시기는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23년이다.
SK건설·대림산업 등 한국 건설사와 터키 현지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총 사업비가 29억 7000만달러에 달한다. 공사에는 후판 8만 5000톤, 선재 4만 1000톤 등 강재 12만 6000톤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측은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광폭재 사용, 두께 100mm 이상 후물재 용접 솔루션, 사용 시기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운송·보관 솔루션 등을 침타쉬 스틸에 입찰단계부터 설명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케이블용 선재와 도로를 받치는 구조물인 데크용 후판 수주도 추진 중이며 이를 계기로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 강건재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