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모델 <사진: 연합뉴스TV>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범인이 동료 여성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누드 크로키 수업에 함께 있었던 4명의 모델 중 한 명인 안모(25, 여)씨가 사진을 몰래 찍어 유출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안씨는 경찰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최근 피해자인 남성 모델과 다퉜다는 점에서 경찰의 의심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몰래 찍은 사진을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로 알려진 워마드에 게시해 논란을 키웠다.
한편 피해 남성은 자신을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하는 정도가 심한 댓글을 쓴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최근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