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신사(辛巳)라는 간지(干支)는 갑술(甲戌)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18번째에 해당한다. <신사(辛巳)>의 간지(干支)가 갖는 역학(易學)적인 특성과 본의 그리고 자의(字意)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신사(辛巳)일>에 태어난 사람의 <성격·체질·질병·직업·이성관계>와 운명 그리고 팔자가 어떨지에 대한 대강을 관찰해보려 한다.
<신사(辛巳)>의 지지(地支)인 사(巳)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戊9·庚5·丙16>라는 일지(日支)에 <정인(正印)·겁재(劫財)·정관(正官)>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사(死)에 해당한다.
<신사(辛巳)>는 음양오행 상으로 신(辛)은 금(金)이고 사(巳)는 화(火)에 해당한다. 쓸쓸하고 고독한 가을의 기운을 품고 있는 신금(辛金)이 만물을 기르기 위해서 동분서주 바쁜 사화(巳火)를 만났음이니 한가로운 듯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경우의 조합이다.
<신사(辛巳)>의 물상(物象)은 <용광로에서 다듬어 진 쇠=기물(器物)의 상(象)> <금이 불에 녹아 물로 변하는 상(象)><특이하게 하얀 흰 뱀인 백사(白蛇)의 상(象)> <해가 서산에 저물어 가는 모습의 상(象)>이니 그 빛은 아름다움이고 사람을 다스리는 법조계나 군인 등에 종사하면 적격이다. 그리고 백사(白蛇)는 자신을 감추고 타인의 비밀을 알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함을 암시한다.
<신사(辛巳)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성품이 민첩명랑(敏捷明朗)형인데 영감이 뛰어나며 변화가 많은 사주다. 일류를 좋아하며 은연중 돋보이려는 언행을 하는 기질로 어느 곳에서든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리더가 되려는 심리가 강한 사주다.
그리고 <신사(辛巳)일 출생자>는 이성의 유혹에 빠지기 쉬우며, 이사가 많고 해외와 인연이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그런데 <신사(辛巳)일 출생자>가 태어난 해인 생년(生年)이 을해(乙亥)생이라면 조업을 포기하고 고향을 떠나 객지살이를 하는 사주다. 그러나 무자(戊子)시에 출생한 경우라면 아주 보기 드문 길명(길명)이라 할 것이다.
<신사(辛巳)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성격이 순간적으로 욱하고 노출되는 강기(剛氣)와 냉정한 내면성이 있어서 주변으로부터 거부되어 빈번히 장애가 될 수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그리고 천성은 담력이 강해 무서운 게 없고 겉으로는 고집이 있어 보이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상당히 다정다감하고 여린 구석이 있는 사주에 속한다.
그리고 <신사(辛巳)일생>은 복성귀인(福星貴人)=수복길신(壽福吉神)을 가진 사주이기에 일생 복록이 따르는 편이며 부귀 장수하는 사주다. 그런데 이런 복성귀인이 시지(時支)에 있는 경우라면 더욱 길한 사주라 할 수 있다. 그 뿐이랴 <신사(辛巳)일생>은 천록귀인(天祿貴人)을 가진 사주이기에 인격이 온후하고 정직하여 많은 사람의 도움과 신뢰를 받으며 일생 행복한 사주라 할 것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신사(辛巳)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치질, 폐, 기관지, 맹장, 빈혈> 계통에 질병을 갖기 쉽고, 노년에 해수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신사(辛巳)일생>의 사주원국에 <축(丑)·미(未)>가 있으면 성격이 날카로워서 정신적인 장애나 정신질환을 앓기가 쉽다.
△<신사(辛巳)일생>의 사주원국에 <술(戌)>이 있는 경우라면 <신장과 방광>이 허해서 면역력이 결핍돼 질병을 앓거나 위암과 같은 큰 병을 얻을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라면 자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폐장이 허해서 색을 밝히는 기질이 나타나지만 사주에 해수(亥水)가 있으면 해소된다.
△<신사(辛巳)일생>의 사주원국에 토금(土金)이 강하고 목(木)이 많으면 <폐·장·비위>에 질병의 침입이 쉬워진다. 그러나 <금(金)·토(土)> 중에서 1개가 더 있고 <수(水)와 목(木)>이 있는 경우라면 건강하고 부귀할 사주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신사(辛巳)일생>은 <의사, 법조인, 군경>계통의 공직생활에 적합한 사주다. 그 외에는 대개 기술계통에 많이 종사하고 <사진관, 영화, 방송촬영, 비행기, 운전, 전자, IT, 컴퓨터, 유리, 안경점, 세공, 용접, 치과기공> 등의 계통에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이 특징이다.
<신사(辛巳)일생> 남성의 경우는 사상이 건전하고 예리한 성품이어서 권력계통에 종사하지 않으면 관재(官災)가 따르는 사주이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지장간(地藏干)의 구조는 관인상생(官印相生)으로 현모양처에 내조가 훌륭한 부인을 만나는 사주인데, 아내(妻)의 기질이 강하여 종종 다른 여성을 찾는 경우가 많은 사주다. 이로 인해 아내(妻)의 가출로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신사(辛巳)일 출생자>는 섹스(性)면에서 지속력이 강하여 여성에게 사랑을 받으며 나이가 들어도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신사(辛巳)일생> 여성의 경우는 의부(疑夫)사주로 배우자에게 집착과 의심을 가지는 경향을 가져 내심 배우자의 이성 관계를 의심하는 살을 가진 사주다. 명암부집(明暗夫集)이 될 경우에는 애를 낳고 살다가도 정통도주(情通逃走)할 수 있는 사주다. 여기서 명암부집(明暗夫集)이란? 천간(天干)으로 투출된 남자=관(官)과 지지(地支)에 암장(暗藏)된 남자=관(官)이 구들구들 집합해 모여 있다는 뜻이다.
<신사(辛巳)일생> 여성의 경우에 남편의 사랑을 받지만 자신이 잘나서 그렇다는 생각에 치우치는 경향이 다소 있는 사주다. 대부분은 남편의 덕이 있다고는 하지만 속정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사주다. 늘 이성이 따르는 형상이니 흑백(黑白)을 분명히 하는 처신이 필요하고 가급적 외출은 삼가는 게 좋은 사주다. 자식보다는 사랑을 위주로 사는 유형으로 외유(外遊)가 잦은 편인데 중년 이후 조용하고 은밀하게 외도하는 스타일의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신사(辛巳)일 출생자>는 섹스(性)면에서 자기만 만족하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상대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없음이 특징이다. 그러나 중년 이후에는 서로가 즐기는 유형으로 변하는 스타일이다.
<신사(辛巳)일생> 여성의 경우 남편 자랑을 많이 하는데 사실은 미운 감정이 더 많은데도 자존심 때문에 거짓으로 말하기 일쑤다. 근심 걱정이 떠나지 않아서 신경이 더욱 예민해지는데 이는 스스로 수행심이 모자람임을 알아야 한다. 자식을 지나치게 아끼는데 애정결핍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자식으로부터 크게 실망할 수 있으므로 마음이야 어떻든 자식을 엄하게 다스려야 나이 들어서 효도를 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신사(辛巳)일생 중에서 을해(乙亥)년에 태어난 경우>에는 십악대패일(十惡大敗日)에 해당하는 출생자이다. 십악대패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즉 <연간(年干)과 일간(日干)이 편관(偏官)의 작용>을 하고 <연지(年支)와 일지(日支)가 서로 상충하는 조합>으로 구성된 <연일(年日)의 구성조합>인데 작용력은 유시무종(有始無終)하고 낭비가 심하며 불운을 만나면 가산을 탕진하여 대패함을 암시하는 흉살이나, 사주원국의 전체적인 흐름을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신사(辛巳)일생>은 타고난 사주원국에 진축기(辰丑己)의 습토(濕土)를 보아야 천복(天福)의 속성이 발현되는 사주로 예절에 밝고 인품이 준수해지는 사주다. 그런데 신약(身弱)사주에 사주원국에 조토(燥土)가 많으면 말이 많고 까다로우며 신경질적이고 경박해질 우려가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신사(辛巳)일생>의 사주원국에 해(亥)와 사(巳)가 있으면 사고가 날 수 있고 구설을 듣기 쉽다. 유년의 운에서 <해(亥)와 인(寅)>을 만나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데 묘(卯)가 있어 주는 경우라면 구원받을 수가 있다.
△<신사(辛巳)일생>의 사주원국에 <금수(金水)·수(水)>가 많으면 여성은 이혼하기 쉽고 남성은 명예가 실추되기 십상인데 목(木)이 있는 경우에는 해소가 된다.
△<신사(辛巳)일생>의 사주원국에서 <해(亥)와 임(壬)이 없는 신금(辛金)>은 날카로움 때문에 비판적이고 신경질적인데다가 타인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기질이 있다. 그래서 여성은 생리통을 앓거나 생리할 때에 심한 스트레스로 광적인 행동이 나올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벽(盜癖)행위가 일어날 수도 있음이다.
<신사(辛巳)일생>의 성격과 운명은 일찍 부모 곁을 떠나 부모형제의 덕을 못 보는 환경에서 외롭게 자수성가하는데, 나중에는 넉넉하고 풍성한 인생을 맞이하게 되며 배우자의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신사(辛巳)일생>은 의심이 지나쳐서 인덕이 없고 지혜가 교묘하여 타인을 모함할 수 있음을 염려해야 한다. 일을 저지르고 나중에 심하게 괴로워하지만 때가 늦은 뒤의 일이니 미리 자신을 다스려야만 시행착오를 줄일 수가 있다.
<신사(辛巳)일생>은 늘 자신을 남들 앞에 내세우려는 잘난척하는 심성도 결국에는 외로움과 자격지심에 대한 스스로의 보상심리라고 할 수 있는데, 매사 훌훌 털어버리고 낙관적 긍정적으로 맞이하면 후한 복이 기다려주는 사주다.
<신사(辛巳)일생>이 <병신(丙申)일생>이나 <정유(丁酉)일생>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면 백년해로한다. 그러나 <신사(辛巳)일생>이 <해(亥)일생>이나 <인(寅)일생>을 만나면 헤어져 이별하기 쉽지만 사주에 <묘(卯)가 있는 경우>라면 헤어지지 않고 재난과 재앙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사주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