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주의분산에 의한 사고가 주로 휴대전화로 인해 발생한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보행 중 주의분산 교통사고 실태와 특성 분석, 도로이용자 교통안전 의식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보행 중 주의분산 사고 사상자수는 1791명으로 1760명이 부상,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손보업계 전체는 지난 3년간 6340건이 발생하고 사상자수는 6470명으로 추산됐다. 주의분산 보행사고의 61.7%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했으며 그 중 절반이상이 10대와 20대로 주로 8시~9시 등교·출근 시간대에 집중됐다.
연구소는 일평균 휴대전화 사용 중 사상자 비율은 주중이 주말보다 2배 가까이 많았으며 보행자 설문결과 10명중 7명이 휴대전화 사용으로 보행 중 차량, 다른 보행자, 장애불과 충돌할 뻔한 아차사고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행자는 휴대전화를 보거나 조작하면서 걷는 행동이 가장 위험하다고 인식함과 동시에 가장 자주한는 행동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박가연 삼성교통안전문화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도로횡단 시에는 휴대폰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는 평소에 자녀들에게 보행시 휴대폰이나 휴대용 IT기기의 안전한 사용법을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