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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감사 수주에 신바람난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18.05.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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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두고 보십시오. 빅4회계법인보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겁니다. 우리는 현대건설 감사에 빅4와 달리 평균 경력 15년의 베테랑 인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한회계법인이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감사인 지정 조치로 현대건설의 감사를 맡게 되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17일 다트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부터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69기 사업연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으로 신한회계법인을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8871억원으로 신한회계법인 4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기업의 감사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1분기 검토보고서부터 이미 인력투입을 해 검토보고서가 공시됐다”며  “빅4가 아니면 감사 수주를 받기 어려운 대기업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해 우리도 빅4 못지않게 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한회계법인은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투입시간을 연 1만2000시간∼1만5000시간으로 보고 있다. 연간 감사 보수는 12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감사투입인원은 15명으로 지난해 보다 늘렸다.

최 대표는 “며칠전 팀원들과 만나서 로컬의 자존심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며 “빅4회계법인들은 감사에 시보를 투입시키기도 하지만 우리는 척 보면 아는 숙련 회계사 위주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결산기 사이 8827억원의 회계처리위반이 적발돼 감사인지정 조치를 받았다. 2016년 까지는 안진회계법인이 2017년에는 삼일회계법인이 외부감사를 맡아 왔다.

다른 대형 및 중견 회계법인을 따돌리고 신한회계법인이 감사인지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 회계법인의 경우 신한보다 벌점이 많아 감사인 지정점수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신한회계법인은 작년 3월말 결산기준 매출액 368억원, 회계사수 189명으로 매출액기준 업계 9위다.

2020년 매출액기준 업계 5위권을 목표로 내년 3월까지 회계법인 합병을 통해 대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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