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故 조중훈 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24일 오전 조 회장이 故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조세포탈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 달 조 회장에 대해 수백억원대의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은 지난 2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의 압수수색도 받은 바 있다.
관세청은 조현민 전 전무 자택에 공개되지 않는 '비밀공간'이 있다는 제보 등에 따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세관 당국은 제보 내용대로 실제 비밀공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일우재단 이사장 이명희 씨 역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이사장은 공사장에서 폭언과 폭행 등 갑질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으로부터 시작된 한진家의 갑질 의혹에 이어 조세포탈 의혹까지 한진家에 드리운 암운이 쉽게 거치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