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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파워후보] 김태호 "경남도민들은 진실을 원하고 있다"

조세일보 / 이정현 기자 | 2018.05.25 14:59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그래픽=변의정)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그래픽=변의정)

    

경남도지사 선거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가장 박빙이 예고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드루킹 댓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며 선거전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한국당이 '낙동강 전선' 사수를 위해 내세운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의 선전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여당의 고공지지율이 이어지는 불리한 구도속에서도 '후보 경쟁력'이라는 막강한 맨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김태호 후보에 대해 경남 '바닥 민심'을 다져온 만만치 않은 내공의 정치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세일보는 김태호 후보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경남 수성(守城) 전략을 들어봤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통해 경남의 '성장 DNA'를 복원시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최근 김경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선 "도민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며 네거티브 공세라는 상대측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김 후보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도지사 역임 당시 "지역총생산 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경남출신' 문재인 대통령과의 협력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면 최우선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A. 지금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는 일자리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스타트업 창업 육성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 또한 기업이 일하기 좋게 법인세를 낮춰 스타트업 강국을 위한 창업기지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새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5G네트워크 국가 선도사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를 갖추고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으로 경남 구석구석에 4차 산업혁명의 옷을 입히겠다.

저는 과거 도지사를 역임할 당시 전국 최고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이룬 경험이 있다. 이같은 '성장DNA'를 복원시켜 지금 위기에 놓인 경남을 살리는 데 사력을 다하고 싶다.

이를 위해 큰틀의 로드맵과 청사진을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이고 소상공인, 중소 영세상인, 학부모 등 개별 정책 수혜대상별로 세심하게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겠다. 특히 갈기갈기 찢어진 경남도민들을 통합할 수 있는 '공동체 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경상남도의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킬 구상이 있는지. 또한 여당 후보가 재정 확보에 유리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 있다면?

A. 경남의 올해 예산은 당초예산 기준 7조361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03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비율로는 5.8%가 늘었다. 올해 경남 세입 여건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및 설비투자, 수출 증가세 둔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잠재된 가운데서도 지방세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악성채무를 쌓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제상황에 따라 재정운용의 탄력성을 갖는 게 최대 과제다.

또한 예산편성과 심의, 집행 그리고 결산에 이르기까지 예산운영의 모든 과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실현하겠다. 경남 경제는 지금 위기다. 이처럼 어려울 때 일수록 경험이 중요하다. 따라서 경남을 속속들이 아는 경험과 지식이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저는 과거에도 야당 신분으로 도지사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다. 그때 남해안 특별법을 비롯해서 야당 지사지만 대통령, 정부, 국회와 정말 소통을 많이 했다. 임기 동안 지역내 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웃돌았다. 지금 경남 출신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있는만큼 이번 정부와도 조정과 조화, 소통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있는 사람, 폭넓은 협력을 이끌어낼 사람, 통합과 균형을 이룰 사람이 절실하다. 검증된 리더십, 준비된 리더십으로 도민의 마음을 얻겠다. 나라의 균형, 여야 협력, 경남 발전을 한꺼번에 이룰 사람이 누구인지 도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캠프 제공)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캠프 제공)


Q. 최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이다. 네거티브라는 지적도 나오는데?

A. 국민과 도민이 댓글조작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만큼 네거티브가 아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댓글조작 사건에 따른 민심의 변화가 많다고 나타난다.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도 처음 저지른 잘못보다 그 이후 대처 과정에서 한 거짓말 때문에 정권이 붕괴되고 말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게다가 김 후보와 드루킹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또 김 후보의 말은 자꾸 바뀌고 앞뒤가 맞지 않다. 한 예로 최근 보도에선 김 후보가 매크로 시연을 본 뒤 드루킹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속속 나왔지만 김 후보 본인은 가짜 뉴스라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더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 국민과 도민들에게 최소한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부패하고 타락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 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이유다.

Q. 최근 경남지역에 부동층, 특히 '이탈한 보수층'이 많다는 데 동의하는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 체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는 평가는 어떻게 보는가.

A. 보수를 지지했던 많은 국민들이 돌아선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경남마저 무너진다면 국민과 국가의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치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오만과 독선으로 흐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균형과 견제가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홍준표 체제에 실망했다는 말을 한다. 우리 당의 '자업자득'이다. 아직도 당이 혁신하고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 또 지금까지 새로운 젊은 인재를 또 키우지도 못했다. 그런 부분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많은 변화들이 일어날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 저 자신도 당선되는 순간 우리 경남을 비롯해 당의 변화에도 하나의 동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저 김태호가 당선되면 당을 확 바꾸고 보수를 다시 세울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출마 각오를 밝혀달라. 

A. 새도 양 날개로 날 듯이 한 나라에도 균형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수도권은 물론 경기·충청·강원·부산·울산을 비롯해 경남 등 온 나라를 싹쓸이 할 계획을 갖고있다.

나라의 균형이 깨지면 국가와 국민도 불행해진다. 그래서 저는 이 싸움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경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제 온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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