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2100억원대의 증여세 불복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더팩트)
신 명예회장은 지난 9일 서울행정법원에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 부과된 증여세에 대해 불복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신 명예회장의 대리인은 사단법인 선으로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지정 재판에서 한정후견인으로 지정된 법인이다.
이 증여세는 신 명예회장이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친인척과 지인 등의 이름으로 보유하다가 지난 2003년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넘겨주면서 발생한 증여분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 증여세를 대납하면서 "추후 신격호 명예회장이 시간을 갖고 보유한 자산을 처분해 변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건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미연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아직 정식 재판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