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진: DB>
군산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한국GM 군산공장이 가동 22년 만인 31일 문을 닫는다.
군산공장은 노사 합의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본계약에서 폐쇄철회나 활용방안이 언급되지 않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30일 한국GM에 따르면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1200여 명도 이날 공장 폐쇄와 함께 퇴사한다.
2000여명이 근무하던 이곳엔 40명 가량의 직원만 남아 정리 작업과 함게 유지 보수 등을 맡게 된다.
협력업체 130곳 등 전북 수출의 30%, 군산 수출의 50%를 차지해온 군산공장의 폐쇄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시민들은 "GM 노동자들이나 협력업체 직원들은 하루 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앞선 2월 13일 GM은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