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전 판사 <사진: 이정렬 SNS>
이정렬(49·사법연수원 23기) 전 부장판사가 퇴직 5년 만에 변호사 등록을 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장판사는 30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SNS에 "오늘자로 변호사가 됐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 전 부장판사는 2011년 페이스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게재해 법원장의 서면경고를 받았다.
이듬해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교수 재임용 사건을 심리하면서 재판부가 합의한 내용을 공개해 6개월 정직을 당했다.
퇴직한 이 전 부장판사는 지난 2013년 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으나 징계 전력을 이유로 등록이 거부됐다.
이후 그는 서울행정법원에 변호사등록거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30일 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