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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파워후보]

김경수 "이번 선거는 과거vs미래 대결…경제·민생 살릴 수 있다"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 2018.06.01 16:4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그래픽=변의정)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그래픽=변의정]

경상남도는 지난 35·36대 도지사를 현재 자유한국당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 대표가 맡았을 만큼 대체적으로 보수 경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몰락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색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故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을 기획하고 운영했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년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이다.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경남도지사 출마도 무산될 위기를 맞았지만 경남도민들을 생각하고 경남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김 후보는 출마를 강행했다.

야당의 후보들은 김 후보의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 김 후보는 관여된 적 없으며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아닌 오직 도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하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조세일보는 김경수 후보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의 전략을 들어봤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민들의 경제를 살리라는 명령에 기꺼이 힘을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경남신경제지도'로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는 경제 발전에 대해 강한 의지도 보였다.

또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홍준표-김태호 후보 '과거팀'과 문재인-김경수 '미래팀'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선만 된다면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사진: 김경수 캠프 제공]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사진: 김경수 캠프 제공]

▶다음은 일문일답.

Q. 경상남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후보 등록 후 저는 첫 번째 방문지로 거제의 조선소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29일 우리 경남의 거제, 창원시 진해구. 통영. 고성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시작되는 것이죠. 무너지고 있는 경남 경제와 민생을 다시 살려야 합니다. 경남은 2015년, 2016년 2년 연속 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도민 체감 성장률로 따지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경남 경제 침체로 도민들의 생활과 처지가 정말 절박합니다. 경남의 튼튼한 기반이었던 조선, 자동차, 기계 산업 같은 전통적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위기의 핵심 원인이죠. 무엇보다 경남에 있는 기존 제조업을 혁신시킬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도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기존 제조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경남 제조업의 영광과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이를 위해 1조원 이상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마련하고 도지사 직속의 '경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해 경남 경제 혁신을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Q.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경남 민심을 잡을 수 있는 후보님만의 경쟁력을 강조한다면?

A. 경남에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남에 대한 호응이 굉장히 높습니다. 경제 침체로 처지가 절박한 도민들께서 '이번에 경남 도지사를 바꿔보자'는 강한 열망을 갖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도 이번에는 새로운 경남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데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고 경남을 위기에 빠트린 과거팀에게 다시 경남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도지사 혼자 힘으로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으며 소속된 정당의 대표와도 의견이 다른 도지사, 사면초가에 빠진 도지사의 어깨에 경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새로운 사고로 경남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지사'가 경남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견인할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절실합니다.

저는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과 국정을 기획하고 운영했었습니다. 국정운영의 큰 그림을 그린 실력과 경험을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쏟아 붓겠습니다.

Q. 야당 후보들은 '네거티브'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후보님의 견제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해 한 말씀 말씀하신다면?

A. 경남 경제가 어렵고 도민들이 삶이 고단한만큼 변화가 절박합니다. 도민들은 '다른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제가 문제다'라고 얘기하고 계십니다.

야당 후보들께서 이런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도민을 외면하는 네거티브와 구태정치는 도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네거티브라는 낡은 창과 무딘 방패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김태호 후보는 어찌된 일인지 TV토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할 시간이 있으면 TV토론에 나와 경남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지 얘기를 나누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만약 후보님이 당선되시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정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가장 큰 문제는 '누가 경남경제를 살릴 것인가' 입니다.

경남의 거제, 창원시 진해구. 통영. 고성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선정된 것처럼 누가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대통령과 담판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죠. 제가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경남신경제지도로 경남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경남의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경남산업의 기반인 조선, 자동차, 기계 등 기존 제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 토대 위에서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성장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창원·김해를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에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진주·사천·하동 등 서부경남에 희유금속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육성해 경남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릴 것입니다.

낙후된 서부경남은 KTX, 혁신도시 시즌2, 항공우주산업으로 심장이 다시 뛸 것 입니다. 경남과 부산을 동북아 물류플랫폼으로 만들어 경남신경제지도를 완성할 것입니다. 농어업을 6차산업화하고, 관광휴양벨트를 통해 경남을 힐링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런 정책들은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려라'는 도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비전입니다.

네거티브 정치공세로 정책선거가 실종되는 측면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최근 지역 지상파 언론의 '블라인드 공약선호도 조사'결과 제 공약에 대한 도민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누가 경남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 수 있는 후보인지 경남도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Q. 경상남도의 재정자립도 향상 방안에 대한 후보님의 구상을 듣고 싶습니다.

A. 자치재정권 보장 및 강화의 내용을 담은 개헌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지방이 함께 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이양하되 그에 따른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활동을 하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비록 개헌은 안되었지만 현장에서 행정적으로 정부와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에 대해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후보님의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A. 북핵 해결과 평화의 여정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요즘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내색하지 않으시지만 심장이 덜컹덜컹하실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보는 저도 조마조마합니다. 그래도 너무 잘 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단하다는 생각도 절로 듭니다.

국민의 힘으로 출범한 정부입니다. 대한민국의 기본을 다시 바로 잡는 일이 중요합니다. 국민께서 원하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만든 국정운영 기본 계획의 비전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지금까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최선을 다해서 정말 잘 하고 계십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북미정상회담도 다시 궤도에 올랐습니다.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증거죠. 이것을 경남의 기회로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Q. 마지막으로 경남지사에 출마하시게 된 동기와 포부를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A. 경남의 경제 침체와 민생 위기가 정말 심각합니다. 구석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경남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심각한 위기감마저 느낍니다. 경남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이 컸습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도 정말 중요합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힘 있게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경남의 선거 결과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이번 선거는 홍준표-김태호 후보 '과거팀'과 문재인-김경수 '미래팀'의 대결입니다. 30년 일당독점으로 경남을 망친 사람들과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사람에게 경남의 미래를 맡길 건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누가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인지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경남 정권교체를 통해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경남을 바꾸라'는 소명을 도민과 함께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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