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갑신(甲申)이라는 간지(干支)는 갑신(甲申)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21번째에 해당한다. <갑신(甲申)>의 간지(干支)가 갖는 역학(易學)적인 특성과 본의 그리고 자의(字意)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갑신(甲申)일>에 태어난 사람의 <성격·체질·질병·직업·이성관계>와 운명 그리고 팔자가 어떨지에 대한 대강을 관찰해보려 한다.
<갑신(甲申)>의 지지(地支)인 신(申)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戊7·己3·壬3·庚17>라는 일지(日支)에 <편재(偏財)·정재(正財)·편인(偏印)·편관(偏官)>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절(絶)=포(胞)>에 해당한다.
<갑신(甲申)>는 음양오행 상으로 갑(甲)은 목(木)이고 신(申)은 금(金)에 해당한다. <갑신(甲申)>의 조합은 하늘의 진리를 펴며 터져 나오는 갑목(甲木)과 만물을 영글게 하는 신금(申金)이 만남이니 변화와 개혁을 좋아하고 재능이 무궁무진한 경우라 할 것이다.
갑신(甲申)에서 신(申) 중의 지장간(地藏干)들 중에서 <임수(壬水)=편인(偏印)>의 성분은 지나친 혹사나 자기희생을 제어하는 역할을 해주고, 절처봉생(絶處逢生)의 변통으로 순간적인 임기응변(臨機應變)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운기(運氣)를 제공해주는 특징을 가진다.
<갑신(甲申)>의 성정을 보자. 갑목(甲木)이 어진 성품이고 신금(申金)은 파괴하는 기질을 갖고 있어서 갑목(甲木)을 극(剋)하여 밀어내는 상황이다. 그래서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늘 어질고 현량해야 함인데도 불구하고 인정과 자비심이 모자라고 금(金)의 속성대로 의리와 명분만 내세우다가 스스로 좌절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할 수 있다.
<갑신(甲申)>의 물상(物象)은 <암석 위에 있는 나무의 상(象)> <바위 위에 홀로 서 있는 외로운 나무의 상(象)> <뿌리가 깊지 못한 나무의 상(象)>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의 象> <나무가 쇠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상(象)> <혁신(革新)의 상(象)>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갑신(甲申)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재주와 취미가 다양하며 추구하는 이상이 높고 항상 부지런하며 민첩명랑(敏捷明朗)형의 사주라는 점이다. 그런데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타향객지살이가 많고 이사와 출장이 잦으며 대개가 실속이 없는 사주라 할 수 있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재주가 많고 귀가 너무 얇아 뭐든 따라하지만 끝까지 마무리하는 지속성이 부족해 용두사미로 끝남이 흠결인 사주다. 따라서 자제력과 인내심을 키우지 않으면 실패 수가 잦은 사주라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인인성사(人因成事)와 인인실패(人因失敗)가 총천연색의 파노라마처럼 다양하게 연출되는 운명이다. 그러나 부부궁의 공방(空房)수가 많고 부부다툼이 끊임이 없듯 부절(不絶)함이니 부부간에 배신감이 들고 고독함을 실감하는 사주라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바위 위에 홀로 서 있는 외로운 나무의 상(象)>에 비유될 수 있으므로 <고독한 권위>라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본래 다재다능하고 모사(某事)를 즐기므로 조화가 무궁하나 마음이 늘 불안정해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원숭이가 나무를 만난 격이니 재주와 기술을 상징함이나, 성공의 비결은 <참을 인(忍)>에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특히 <갑신(甲申)일 출생자>인데 가을철인 신유(辛酉)월에 출생한 경우는 참으로 고난(苦難)이 많은 사주라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일주(日柱)에 칠살(七殺)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칠살(七殺)에 좌(坐)하여 암합(暗合)의 기운이 없는 사주일 경우에는 <충돌·언쟁·관재·구설·수술·고립> 등의 상황에 처하기 쉬우며 <교통사고·부부다툼·부부냉전·부부이별>의 기운이 강한 사주라 할 수가 있다. <갑신(甲申)>은 상하가 금목상쟁(金木相爭)함이니 부부의 궁은 물론 자손과도 불합(不合)하는 상으로 가정이 편치 않고 가출(家出)이 염려되는 사주라 할 수 있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현침살(懸針殺)의 구성요소인 <갑신묘오신(甲辛卯午申)>의 5글자들 중에서 일주(日柱)에서만 2개를 동시에 갖고 있음이다. 그래서 흉한 작용으로는 몸을 잘 다치고 심할 경우에는 칼에 찔리거나 총에 맞거나 심한 교통사고를 당하는 팔자인데, 이러한 현침(懸針)이 태어난 시(時)각에 함께 겹치면 그 작용력이 매우 강해짐이 특징이라 할 것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갑신(甲申)일 출생자> 경우에는 <간, 담, 신경계, 두통, 두발> 계통의의 질병을 조심해야할 사주이고, 팔다리의 사지(四肢)에 이상이 있거나 관절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음이 특징이니 평소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그리고 갑신(甲申)은 상하가 금목상쟁(金木相爭)함이니 시시각각 <두통, 근육통, 골통(骨痛)>이 따름이니 좌불안석의 상황이 자주 일어남도 간과할 일이 아니다.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음력 8월인 유(酉)월에 태어나 사주원국에 금(金)이 많고 토(土)도 있음인데, 수(水)와 목(木)이 1개밖에 없고 화(火)가 없는 사주라면 지체부자유자 장애인이 될 위험성이 높은 경우라고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목(木)이 많고 화(火)가 강한데 토(土)가 없는 경우라면 폐와 대장이 허약하고,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수목(水木)이 강한데 화(火)가 없고 토(土)가 있는 경우라면 비장과 위장에 질병이 찾아 들기가 쉽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금수(金水)가 강한데 화(火)가 1개만 있는 경우라면 심장과 소장이 허약해서 저혈압으로 고생할 수 있으며,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수(水)가 있고 화토(火土)가 강하면 신장과 방광이 허약해서 쉽게 정력이 떨어질 수 있음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공부를 많이 하고 교육자로 진출함이 가장 좋은 사주다. 그런데 권력을 잡거나 의약계로 진출하는 경향이 많고, 해외기관에서 명성을 높이는 경우도 많다. 사업은 운수업이나 철재(鐵材)계통에 인연이 좋은 편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외교관, 군경(軍警), 종교계, 의상디자이너, 재봉사> 계통에 진출하는 경향도 있다. 그리고 특이할 점은 현침(懸針)의 기운이 있어서 이용미용에 솜씨가 좋아 두각을 나타냄이 특징이고 <의약업계·군인·양복점·의류제조업>에 성공할 수 있는 팔자라는 점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 남성의 경우에는 처궁(妻宮)이 <악처고심(惡妻苦心)과 차중연애(車中戀愛)>이고 혼담은 백리 밖에서 성사되는데 편하려면 경청내어(傾聽內語) 이외에는 별도리가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갑신(甲申)일 출생자> 남성은 남연살(男戀殺)을 가지고 있어 배우자 몰래 애인을 숨겨두는 일로 망신살을 가진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성적(性, sex)인 면에서 성(性)에 부끄러워하는 듯 하는 스타일로 이성의 흥분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고, 한번 희열을 느끼면 대단히 강해지고 즐기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갑신(甲申)일 출생자> 여성의 경우에는 자존심이 강해 굽히기 싫어하나 강제 혹은 남의 불행(不幸)을 가엾게 여기어 동정(同情)으로 결혼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성의 배신과 배우자의 구타폭행으로 신음(呻吟)하는 천고(天孤)의 흉의(凶意)를 가진 사주다.
<갑신(甲申)일 출생자> 여성의 경우에 문제는 학대에 순응(順應)하지 않으려는 현침(懸針)의 기세가 있음이 특징이고, 좌하칠살(座下七殺)이 있어 나이 많은 노랑(老郞)과의 강제결혼을 암시함이니 아주 괴로운 형국이라 할 것이다. 여성이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에 관(官)을 깔고 앉으면 생활력이 있으므로 사회활동을 하기 쉬운 사주라 할 수 있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성적(性, sex)인 면에서는 분위기에 따라 좌우되는 스타일이나 강약(强弱)의 양면성을 띄는 타입이다. 중년 이후에는 간담(肝膽)의 허약으로 심장까지 나빠질 우려가 있으니 성교를 서두르거나 심하게 하지 않는 게 좋은 사주라 할 것이다.
한편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해수(亥水)나 임수(壬水)가 있고 화토(火土)가 있는 경우라면 <토(土)운과 금(金)운에 대발(大發)>하여 부귀하고 건강 장수하는 운세기간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화(火)가 많고 토(土)가 없는 경우라면 남자는 명예를 손상당하고 여자에게는 이별수가 있으며,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수목(水木)이 강한데 화(火)가 허약하거나 없고 토(土)가 있는 경우라면 남자는 아내를 극(剋)함은 물론 재물도 모으지 못하며 여자는 바람나기가 쉬운 팔자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수(水)와 목(木)이 있어도 화(火)가 있고 토(土)가 3개나 되는 경우라면, 남자는 집안의 아내에게는 대개 인색하고 다른 여자에게는 후하여 2명의 여성을 거느릴 수 있는 팔자고, 여자의 경우는 가정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팔자라 할 것이다.
그러나 <갑신(甲申)>이 인(寅)과 함께 있으면 <인신(寅申)의 충(沖)>이 되어 <불의의 사고와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기 쉬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사(巳)가 또 함께 있을 경우라면 <불의의 사고와 온갖 구설수>가 더욱 강해지고 분명해지는데, 혹여 축(丑)이나 미(未)가 함께 있는 경우라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는 무궁무진한 지혜와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자신의 분수를 잊고 교만하게 처신하면 주변의 모함과 모사로 아까운 재능을 썩히는 경우가 더러 있어 인생의 낙오자가 될 수도 있음이다. 그러므로 절대 주변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자신의 일에 전념하면 크게 대성할 수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기사(己巳)일생의 배우자를 만나면 백년해로하는 부부라 할 것이다. 그러나 <갑신(甲申)>일 출생자가 경인(庚寅)일생의 배우자를 만나면 이별하기 쉬운 경우인데, 사주원국에 <경(庚) or 기(己)>가 있거나 아니면 <자(子) or 사(巳)>가 있고 <기(己)>가 있는 경우라면 싸우면서도 백년해로하는 사이라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