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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제약업

제약업계 지난해 법인세액 살펴보니...'셀트리온' 쏠림현상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8.06.07 11:28

주요 제약회사의 법인세 비용
7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2017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회사의 3개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셀트리온의 법인세 부담액(2017년 귀속)은 약 1064억원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회사(셀트리온 外)들이 납부한 법인세 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015년 212억보다 852억(501%)증가한 금액으로 이는 실적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2015년 9.5%에서 2017년 20.88%로 11.38%p 상승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350억), 종근당(209억), 녹십자(133억), 광동제약(101억), 대웅제약(42억)등의 순이었다.

셀트리온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각각 212억, 482억, 1064억으로 매년 상승세를 탔다. 이는 바이오 사업의 호황으로 순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다수 제약회사들의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 부담액이 높아졌지만 이와 반대로 세금을 환급받는 기업도 늘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이 2016년 67억에서 2017년 21억 손실을 기록하면서 7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았다.

이 밖에 동아에스티(30억), 한미약품(142억), 삼성바이오로직스(190억)가 법인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식회계'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 등 관계회사의 적자로 마이너스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법인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10대 기업 전체로 보면 법인세 비용은 7806억원에서 1530억원으로 5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약회사의 법인세 유효세율
법인세 유효세율, '광동제약' 가장 높아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회사 가운데 광동제약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을 받은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외한 결과다.

광동제약의 유효세율은 평균(19.85%)과 비교해  9%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다수의 기업이 유효세율 20%를 넘었지만 대웅제약은 10.27%를 기록해 과세소득을 낮추는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효세율은 기업의 재무제표 상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지난 3개 사업연도의 주요 제약회사 평균 유효세율은 각각 2017년(19.85%), 2016년(15.76%), 2015년(23.20%)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법인세 규모가 가장 컸던 셀트리온의 경우 유효세율은 20.88%로 10대 기업의 평균 수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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