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TO 기술협의회서 R&D·현장 유기적 협업 강조
◆…지난 5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LS엠트론 전주사업장에서 트랙터 변속기 조립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 제공
LS그룹은 구 회장이 이학성 LS 사장, 김연수 LS엠트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10여명과 함께 지난 5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술협의회를 가졌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각사 CTO들이 준비한 전략 과제를 보고 받은 뒤 "R&D와 생산 현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R&D 스피드업(Speed-Up)'과 '디지털 전환'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며 "CTO들이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사업장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술협의회를 진행하는 방식은 구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새로 추진됐다. 그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LS전선 구미사업장, LS산전 청주사업장, E1 여수기지 등 주요 계열사 사업장에서 열린 기술협의회에 모두 참석했다. 2015년부터는 연구개발의 효율을 높이는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그룹의 R&D 미래상을 이끄는 중이다.
LS측은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며 "LS전선은 업계 첫 사물인터넷(IoT) 활용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계열사 별로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