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촉구 <사진: 더팩트>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용사들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협정(Peace Agreement)' 체결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 시각) 미국의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는 지난달 초 토머스 스티븐스 회장 명의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회원들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이 그 목표를 위해 협상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정전협정 이후 주한 미군으로 복무했던 전역자들로 구성된 KWVA가 종전과 평화협정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KWVA는 서한에서 지난 2005년 중단된 북한 지역 내 미군 유해 발굴 사업 재개 문제도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이 서한은 한국 정부의 평화협정 체결 노력에 작지 않은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북한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에서 연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