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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건설업종

세금 잘 낸 건설사 '현대산업개발'…작년 법인세 1782억 납부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8.06.12 08:37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태영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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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2017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의 법인세 부담액(2017년 귀속)은 약 1782억원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015년 604억원보다 1178억(295%)증가한 금액으로 이는 실적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4%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각각 604억, 987억, 1782억으로 매년 상승세를 타고 올랐다. 이는 건설 사업의 호황으로 순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대림산업은 매출액 상위 10개 건설사 중 두 번째로 많은 61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납부한 2193억원과 비교하면 520억원 감소한 수준이지만 해외 수주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견건설사에 속하는 태영건설(518억)은 현대건설(509억), 대우건설(468억), 삼성엔지니어링(260억)등 대형사 보다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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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유효세율, '태영건설' 가장 높아

특히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태영건설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기록한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제외한 결과다.

태영건설의 유효세율은 47%로 나머지 건설사들의 평균 24%과 비교해 23%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계상 수치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절반 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

다음으로 대림산업(37%), 현대산업(34%), 한라(29%), 삼호(26%), 현대건설(25%) 등의 순이었다.

대다수의 기업이 유효세율 20%를 넘었지만 대우건설은 17%를 기록해 과세소득을 낮추는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효세율은 기업의 재무제표 상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지난해 법인세 규모가 가장 컸던 현대산업의 경우 유효세율은 34%로 10대 기업의 평균 수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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