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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성공 거둘 것"…김정은 "모든것 이겨내고 왔다"

조세일보 / 이정현 기자 | 2018.06.12 10:51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YTN라이브 캡처)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YTN라이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세기의 만남'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적인 회담 결과를 믿는다"며 "북한과 좋은 논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도 "쉬운 길은 아니었다. 우리에겐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때로 우리 눈과 귀를 가리는 게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는 심정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통역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맞다"는 호응과 함께 엄지를 들어올려보이기도 했다.

□ '빨간넥타이' 트럼프 vs '검정 인민복' 김정은=  이날 김 위원장은 카펠라 회담장에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해 대기했다. 이는 북미가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장자인 점을 감안해 협의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양복 대신 검정색 인민복 차림으로 이번 회담에 나섰다.

차에서 내릴 당시 김 위원장의 한 손에는 서류철이, 다른 편에는 안경이 들려있었다. 김 위원장은 주위를 잠시 둘러본뒤 다소 고개를 숙이고 회담장으로 직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김 위원장과 달리 양손은 가벼웠으며 차에서 내린 직후 성큼성큼 회담장으로 향했다.

□ 트럼프·김정은, 기싸움 대신 '미소'= 회담장에서 만난 두 정상은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 정상의 '악수 기싸움'은 없었다. 오히려 촬영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등을 가볍게 터치하며 회담장으로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담직전 기자들과 만나 짧은 공개 발언을 가진 두 사람의 얼굴엔 간간히 미소가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말하는 동안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악수를 다시 청하기도 했다. 또 김 위원장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는 등 적극적인 제스쳐를 취했다.

안경을 쓴 김 위원장은 한 손만 팔걸이에 올리는 다소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질문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보며 환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과의 만남 이후 곧바로 단독 회담에 돌입했으며 이 자리에는 통역만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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