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클리닉이 피부 트러블을 피한 채 제모관리를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JJ뷰클리닉 제공
남성의 제모는 수염·눈썹 등 얼굴 부위부터 가슴과 팔·다리 같은 신체 부위에서 진행된다. 다만 비교적 쉬운 얼굴이 아닌 몸의 경우 꼼꼼한 제모가 어렵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 제모클리닉 방문이 추천된다.
콧·턱수염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로 털이 굵고 검은색을 띠면서 자라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 자가 제모 시 짧은 간격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피부가 반복 자극을 받으면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팔이나 종아리는 상대적으로 발모율이 낮은 편이다. 반면 털이 자라는 부위가 넓고 밀도가 조밀한 만큼 자가제모로 관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신체적 특징을 레이저기기를 이용한 제모 시 여성과 차별성을 둬야 하는 이유로 꼽는다. 털이 굵고 밀도가 높은 만큼 여성 제모보다 난이도가 높고 시술자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에 차이가 있어 남성제모에 특화된 제모클리닉을 방문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브라질리언 제모로 대표되는 성기·항문 부위 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남자성기 제모는 소양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여름철 악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전언이다.
강태진 JJ뷰클리닉 원장은 "남성제모의 경우 시술 부위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제모 초기 털이 듬성듬성 자라나 제모가 덜 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며 "시술 횟수가 반복될수록 전체적인 모낭이 고르게 파괴돼 털이 자라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모를 받은 부위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제 등을 통해 시술받은 부위가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