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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선거 참패에 대표직 사퇴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 2018.06.14 11:14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패배에 책임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패배에 책임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국 사퇴했다.

14일 유 공동대표는 여의도에 있는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정체성 혼란이 심각하고 근본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당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꼭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 유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그 속에서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 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보수의 가치와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보수의 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번 보수가 무너진 그 상태가 그대로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보수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그 점은 백지상태에 시작하겠다"며 "폐허 위에서 적당히 건물을 지어 보수의 중심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집을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공동대표가 바른미래당 지도부에서 물러나면서 바른미래당의 체제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진영인 바른정당과 진보 성향의 국민의당이 통합하면서 정체성이 불분명해지고 이는 혼란으로 커져 선거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보고있다. 유 공동대표의 사퇴로 바른미래당은 비대위 체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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