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모두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14일 전격 사퇴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모두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회의장을 떠났다.
전날 홍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The buck stops here"이란 글귀를 올려 사퇴를 암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