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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유통업

'유통업 투톱'이 나라곳간 2700억 채웠다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8.06.18 06:58

롯데쇼핑>삼성물산>현대백화점>이마트>롯데하이마트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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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2017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사의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롯데쇼핑과 삼성물산이 법인세수 증대의 '쌍끌이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의 법인세 부담액(2017년 귀속)은 약 1400억원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사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134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뒤를 이었다. 두 법인이 납부한 세금을 합쳐보면 매출액 주요 10대 유통사가 부담한 세액의 44% 가량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016년 1012억원보다 388억(138%)증가한 금액으로 이는 실적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7%를 기록했다.

세수 증대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한 삼성물산의 법인세 1342억원은 2016년 대비 751억원 감소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호황으로 순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현대백화점(748억), 이마트(725억), 롯데하이마트(505억), GS리테일(461억)등의 순이었다. 10대 기업 유통사 전체로 보면 지난해 법인세 비용은 6175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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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유효세율, 'LG상사' 가장 높아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사 가운데 LG상사가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LG상사의 유효세율은 40%로 평균 유효세율(25%)과 비교해 15%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계 상 수치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다음으로 현대백화점(27%), 롯데쇼핑(27%), SK네트웍스(25%), 롯데하이마트(25%)등의 순이었다.

대다수의 기업이 유효세율 20%를 넘었지만 이마트는 10%를 기록해 과세소득을 낮추는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의 경우 유효세율은 22%로 10대 기업의 평균 수준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세율은 기업의 재무제표 상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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