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0일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들의 투자, 신규 고용을 저해하는 '규제혁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차관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간담회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5일 10대 기업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는 22일과 26일에는 벤처기업, 중소기업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 차관보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에 대해서는 하반기 시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기업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중견 제조업체들이 어렵다"며 "현장 여건을 반영한 탄력적 적용 등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고 호소했다.
또 신사업 추진시 기존 중소 상공인들과 상생 문제 등을 중립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통로의 필요성, 친환경 자동차 등 신산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물류·판매 시설의 산업단지 입주 허용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차관보는 "투자·고용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건의해달라"며 "오늘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정부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