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 선출 D-4…이언주vs김관영 각축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확실한 정체성 찾기를 강조한 바른미래당이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후보 역시 2명으로 압축됐다.

21일 바른미래당은 오는 25일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당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 후보군에는 김관영(전북 군산시)·이언주(경기 광명을) 등 재선 의원 2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3일에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며 "이 의원은 출마 확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 역시 당에 차기 원내대표를 맡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됐다.

앞서 가장 강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재선의 김성식 의원(서울 관악구갑)은 자신으 페이스북 통해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에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 19~20일) 워크숍을 끝낸 직후, 김관영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를 맡아 열심히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제게 피력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 기간으로 정했지만 최종적으로 후보는 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뽑힐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제 1과제로 삼고 국회 정상화에 힘 쓸 것으로 보인다.

원구성 협상 시 바른미래당이 국회부의장 자리 1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2개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 원내대표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선거 참패 수습과 올 8월에 있을 전당대회 등 굵직한 일정들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는 리더십도 필요하다.

한편 원내대표 선거 관리를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에는 이혜훈 의원이, 선거관리위원에는 하태경·유의동·김삼화·이동섭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