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사진: MBC>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8일 만에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24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뒤편 야산 해발 200미터 지점에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면서 "시신의 훼손도가 생각보다 심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지난 16일 오후 4시24분쯤 실종된 A(16)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곳에서 1㎞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경찰은 "얼굴 형체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을 정도였다"며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고 왼쪽 하체 아랫부분이 많이 훼손돼 있었다"고 전했다.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 수사는 탄력을 받아 25일 안으로 정확한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16일 강진에서 거주하는 여고생 A양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는 아버지 지인을 만나기 위해 외출했고 이후 실종됐다.
실종 사건 하루 뒤에는 아버지 지인이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숨을 끊은 채 발견돼 수사가 난항을 거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