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륙은 비껴갈 듯 <사진: MBC>
2일도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은 "현재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며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는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경상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에 200mm 이상이며 전국에 걸쳐 80~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9도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에 힘입어 전국 미세먼지는 보통~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6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차차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엔 남부지방과 중부지방도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태풍 쁘라삐룬의 진로에 대해 기상청은 "북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서쪽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더 받아 애초 예상 이동 경로보다 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내륙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제주와 부산, 남해안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앞으로도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