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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을 차세대 모바일 기술 제품 다섯 가지?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 2018.07.02 12:05

접는스마트폰

◆…사진:워싱턴포스트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에 따라 거의 모든 제조사들의 단말기들이 점점 비슷해지는 가운데 향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둘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모두 비슷해져 비교우위가 사라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제품들을 찾아 스타트업(신생기업)과 중국의 기술개발 현장 및 여러 기술기업들의 실험실을 방문, 미래에 모습을 보일 제품들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Creative Strategies)의 장기전략 분석가이자 미래 전략가인 팀 바자린(Tim Bajarin)은 “현재 기술개발에 있어 교착상태에 빠진 스마트폰이 향후 10년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플렉시블(유연한) 디스플레이에서부터 안경형 스마트 디바이스까지 모든 분야의 혁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어떤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고 눈속임용 기술이 될 것인지는 시간이 흐르면 확인될 수 있겠지만 중국의 신생기업과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기존 기술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더 사용하기 쉽고 휴대가 간편하며 동영상 시청과 업무에 효율적인 제품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다음 다섯 가지 아이디어는 곧바로 모습을 드러내거나 머지않아 소비자들의 손에 들려질 수 있는 재미있는 기술들로 소개했다.

멀티렌즈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는 가장 먼저 실현될 기술로 지목했다. 화면에 손가락 지문을 대기만 하면 잠금과 해제가 되는 방식으로 전체 화면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지문인식 센서는 불가피하게 후면으로 이동배치 됐다.

애플이 아이폰X(텐)의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는 대신 페이스ID를 도입하면서 버튼과 함께 완전히 사라졌지만 페이스ID가 몇 가지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최근 기술발전에 따라 비보와 샤오미는 스마트폰 화면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한 제품들을 이미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내년 봄 출시예정인 갤럭시S10에 동일한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면에 표시된 지문 영역 위에 손가락을 누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부품제조사 시냅틱스(Synaptics)는 스크린뿐만 아니라 수중이나 금속을 통해 스캔할 수 있는 초음파 센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더 많은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싱글렌즈에서 듀얼렌즈로, 이제는 트리플 렌즈가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멀티 카메라를 장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자신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전문 카메라 회사의 대형렌즈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와도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다. 기기 특성상 대형렌즈를 장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여러 개의 소형렌즈를 부착하고 이를 하나의 이미지로 구성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화웨이 P20 프로에는 이미 3개의 후면렌즈가 장착됐고 차기 P21프로 프로토 타입(시제품)에는 '라이트'라고 불리는 5~9개의 64메가 픽셀 렌즈를 탑재해 저조도는 물론 정교한 깊이 효과를 구현한다고 한다.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말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세 번째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아직까지 현실화 되지 못하고 있는 접는 스마트폰이다. 지난 5월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는 말거나 접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BOE는 이음새가 없는 접을 수 있는 7.5인치 화면의 폰블랫(phoneblet)이라는 이름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접이식 스마트폰에 대한 소문은 10년을 지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삼성전자는 CES(소비자 가전 박람회)를 통해 콘셉트 동영상도 공개했다.

기대감이 커진 데에는 문제의 핵심인 접히는 부분의 피로현상으로 인한 고장이 상당부분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정보학회장(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헬게 세제((Helge Seetzen)는 “화면을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제품이 5년 이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X가 오는 11월 양산을 시작해 2019년 1850 달러 선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많은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배터리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도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가볍고 얇은 뛰어난 기능의 스마트폰 제조를 방해하는 가장 핵심적 요소는 바로 배터리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저스(Energous)와 오시아(Ossia)는 무선 전파를 통해 전력을 송신하는 방식을, 또 다른 회사 와이-차지(Wi-Charge)는 레이저에 근접하는 적외선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충전 기술로 시제품이 공개됐다.

지속적인 충전을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대용량 배터리가 아닌 종이처럼 얇은 소용량 배터리만 장착해도 거의 영구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안경형 모바일 기기의 개발이다. 스타트업 드림월드(DreamWorld)는 90도의 시야각과 함께 손동작에 반응하는 초기 AR(증강현실) 기기 드림글라스를 공개했다.

현재는 근처에 휴대전화가 구동할 수 있지만 부품들이 휴대전화 기능을 완전히 수용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완전히 독립적인 기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연결선이나 무거운 장비(휴대폰)를 필요로 하지 않는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안경형태의 제품은 향후 5년 내외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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