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대비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가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쁘라삐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중앙부처와 시·도별 중점 대처사항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하천 범람, 침수, 산사태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사전통제와 견인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 태풍이 통과하는 지역의 주민과 해수욕장 이용객, 관광객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통제 등의 사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해안 지역에서는 갯바위 낚시 등을 통제하고 저지대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도록 했다.
회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농식품부·환경부·산업부·국토부·해수부·소방청·해경청·산림청 재난담당국장과 부산·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제주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국민들께서도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고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경우 외출을 삼가며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권고를 받을 경우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2명의 사상자(사망 1명, 부상 1명)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