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07540531530754053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5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사적인 70주년 제헌절도 며칠 남지 않았다"며 "국회의장 없이 70주년 제헌절(7월17일)을 맞이하는 사태를 절대 맞아선 안 된다"고 원구성 협상 합의를 호소했다.
이어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민생 경제를 생각하면 원 구성 협상 타결은 분초를 다툴 만큼 시급하다"며 "원 구성이 국회의 관련 규정과 관례에 따라 이뤄지면 된다. 원 구성이 계속 미뤄지면서 민생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통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야당도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회의장없이 제헌절 경축식을 치른 건 단 한 차례로, 직전 의장이 경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감사원이 4대강 사업 이수(利水·물 활용) 효과가 크지 않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자 천문학적 혈세 낭비였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운하에 집착한 대통령, 무책임한 지시에 따른 영혼없는 정부가 최악의 혈세 낭비를 초래한 것"이라며 "4대강뿐 아니다. 이명박정부는 무리한 자원사업으로 확인된 피해손실만 20조원에 달한다. 이 둘만 해도 50조원 혈세 낭비다"라고 지적했다.
